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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감동 실화에 눈물이 '펑펑'

입력 : 2014-09-19 15:39:32 수정 : 2014-09-19 15: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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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사연이 화제다.

18일 부산지방경찰청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쯤 서구 아미파출소로 "할머니 한 분이 보따리 두 개를 들고 한 시간째 동네를 서성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할머니는 경찰관의 질문에 "딸이 아기를 낳고 병원에 있다"는 말만 반복할 뿐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치매 환자.

인근 동네 주민이라고 판단한 경찰은 수소문 끝에 할머니를 아는 이웃을 찾았고 6시간 만인 오후 8시쯤 딸이 입원한 부산진구의 한 병원으로 할머니를 모셔갔다.

병원에 도착한 할머니는 갓난아기와 함께 누워있는 딸 앞에서 "어여 무라(어서 먹어).."라며 보따리를 풀었다.

할머니는 출산한 딸을 위해 준비한 미역국, 나물반찬, 흰 밥, 이불 등을 차곡차곡 꺼냈다. 이에 경찰로부터 사연을 들은 딸은 하염없이 울었다.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에 누리꾼들은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대박"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굿 감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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