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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무딘 홍명보호의 공격...전반 유효 슈팅 1개로 마무리

입력 : 2024-09-05 20:55:57 수정 : 2024-09-05 20: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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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김민재(가운데)가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아쉬움이 남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까지 0-0으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은 홍 감독의 복귀전이다. 홍 감독은 2013년 6월 최강희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를 기록,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홍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떠안고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재임 기간 5승 4무 10패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홍 감독은 숱한 비판 속에서도 대표팀 감독의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7월 부임한 이후 외국인 코치들을 비롯한 코치진 선임, 해외파 면담을 통해 선수단을 구성했다. 지난달 26일 26명의 태극전사를 확정 지었고 지난 2일 소집해 짧은 기간 훈련에 힘썼다.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박수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전반전은 좋지 않았다. 대표팀 선수들의 몸은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중원에서 잦은 패스 미스로 흐름이 끊겼다. 전반은 주로 손흥민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개인 기량을 활용해 찬스를 만들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전반 막판부터는 이강인이 공격을 주도했다. 이강인이 황인범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연이어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에 기록한 유일한 유효 슈팅도 이강인의 발에서 나왔다.

 

오히려 전반 중반 팔레스타인의 한 방에 크게 흔들렸다. 조현우의 선방, 오프사이드 판정이 아니었다면 실점 위기도 있었다. 한국은 전력상 우위가 확실했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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