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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母에 뺨 맞고 머리 밀려…안타까운 가정사 밝혔다

입력 : 2024-08-08 12:00:00 수정 : 2024-08-08 1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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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밝혔다.

 

사진=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지난 7일 방영된 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  손담비는 어머니와의 불화를 고백했다. 그는 “내 기억 속 부모는 너무 엄했다. 너무 말이 없으니까 이게 가족인가 생각이 들었고 사랑을 못 받았다고 느꼈다”라며 가정 환경으로 인해 결혼, 임신까지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손담비 어머니는 “딸이 ‘엄마, 나는 아빠나 엄마와 추억이 없고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다’고 하길래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뺨을 때렸다.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해 누구에게 사랑 줄 수 없다. 결혼 안 한다’라고 말을 하는데 진짜 그날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화가 났다. 벌떡 일어나서 양쪽 뺨을 때리며 ‘나쁜 년 그렇게 밖에 말 못 하냐’라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손담비가 밝혔던 어린시절 일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손담비는 “고등학교 때 인기가 많았다”라고 회상하며 “엄마가 쫓아오는 남학생들에게 물을 뿌렸다”고 전했다. 그는 “진짜 무서웠다”며  “(엄마가) 내 머리도 민 적이 있다”고 했다. 손담비는 “통금 시간이 5~6시였다. 학교 끝나고 바로 와야 하는 거다. 제일 큰 반항이 밤 10시에 들어간 거였다”며 그날 삭발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손담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소하게 엄마랑 딸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늘 가까이 있기에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엄마랑 더 친해지는 중이에요. 오늘 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10시에 시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의 SNS에는 응원과 칭찬 댓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충격적인 가정사에 학대를 우려하는 반응 또한 나왔다.

 

한편, 손담비는 2022년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다. 그는 최근 시험관 시술을 시작한 근황을 알렸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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