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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개막전 우승…김가영의 시대는 계속된다

입력 : 2026-05-24 12:17:59 수정 : 2026-05-24 13: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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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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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개막전부터 정상에 오르며 포효했다.

 

김가영은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2(5-11 9-11 11-5 11-9 11-7 11-9)로 승리했다.

 

통산 19회째 우승. 이로써 김가영은 남녀 프로당구 최다 우승 기록을 1승 더 늘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정규 투어 최다 우승 상금(5000만원)으로 열렸다. 누적 상금 9억6113만원으로, 10억원이 머지않았다. 달성하면 여자부 최초의 발걸음이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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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은 이번 개막전에서 더 강해진 면모를 자랑했다. LPBA 최초 1000번째 뱅크샷을 선보인 데 이어 8강서는 퍼펙트큐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민아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4승3패로 앞서가게 됐다.

 

결승전 초반 분위기는 김민아가 먼저 쥐었다. 1세트 초구를 뱅크샷으로 연결하는 등 두 차례 뱅크샷과 4이닝에서 4득점을 뽑아낸 김민아는 5이닝 만에 9-4로 앞섰다. 이어 8이닝에서 남은 2득점을 더해 11-5 첫 세트를 따냈다. 김민아는 2세트 11이닝 4-9 상황에서도 뱅크샷을 더한 하이런 7득점을 쓸어담으며 11-9,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이대로 물러날 김가영이 아니었다. 추격을 시작했다. 3세트 첫 이닝 3득점을 시작으로 3이닝 2득점, 4이닝 4득점 등으로 일찌감치 9-0으로 크게 앞선 김가영은 8이닝에서 2득점을 채워 11-5로 한 세트를 쫓았다. 기세를 몰아 4, 5세트까지 휩쓸며 역전을 꾀했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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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트서 승부가 결정됐다. 김민아가 초반 6이닝 공타로 돌아서며 흐름을 놓친데 반해 김가영은 4이닝부터 꾸준히 득점을 쌓아 11이닝 만에 11점을 채웠다. 10이닝 4-9 상황서 김민아가 5득점으로 9-9 동률을 맞췄으나 김가영이 곧바로 다음 이닝서 2득점으로 김민아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스코어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가영은 “준결승 때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긴장한 탓인지 훈련 때 잘 됐던 부분들이 경기장에서 나오지 않았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헤어 나오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결승전 상대 김민아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민아는 내가 인정하는 선수다. 나보다 3쿠션 경력이 많고, 노력도 많이 한다. 내가 잘 못하는 부분 중에서 김민아가 잘하는 부분이 많다. 보고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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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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