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리그 승격, 무조건 열심히하는 방법 밖에 없다.”
K리그2 마테우스가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는 날에도 내일을 바라봤다.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마테우스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MVP’를 수상했다. 감독 12표, 주장 8표, 미디어 82표로 모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지지 속에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이어 최다 도움상은 물론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수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마테우스는 “상을 받게 돼서 진심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 상을 받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이 스쳐지나 간다.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1부리그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마테우스는 올 시즌 안양 유니폼을 입고 K리그2에 데뷔해 전 경기 출장 7골·11도움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에 소속팀 안양을 리그 우승과 K리그1 승격으로 이끌었다.
마테우스는 이제 K리그1을 향해 달려간다. 안양은 2025시즌부터 K리그1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마테우스는 “1부 리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긴장감은 된다. K리그1에는 국가대표 선수는 물론 테크닉이 좋은 선수가 많다”면서도 “사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번 동계 훈련에서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많은 준비를 해주실 것 같다. 그것을 잘 따라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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