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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이브의 내용증명 답변, 성의 없이 거짓말과 변명뿐”

입력 : 2024-11-29 06:30:00 수정 : 2024-11-29 00: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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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등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그룹 뉴진스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며 전속계약 해지 주장의 이유를 밝혔다.

 

뉴진스 멤버 5인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전속계약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멤버들은 “계약 관계 해지의 모든 이유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있다. 뉴진스는 자정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 채 활동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지난 4월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법적 분쟁을 시작하면서 수개월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민 전 대표를 전폭 지지하는 멤버들은 지난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전달했다. 내용증명엔 자신들이 시정을 요구한 걸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멤버들은 하이브 음악산업 리포트 중 뉴진스 관련 문구 사실 확인 및 조치, 뉴진스 고유 작업물 지킬 것 등을 요구했다. 

 

28일은 ‘14일 안에 답을 달라’는 내용 증명에 대한 답변 최종 기한 예상일이었다. 뉴진스 멤버들은 28일 오후 8시 반 경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오후 6시에 공지됐다. 아직 기한이 남았지만, 멤버들은 자정을 기다리기 보다 기자회견을 택했다. 

 

내용증명에 관한 답변은 기자회견을 한 시간 여 앞두고 전달됐다. 멤버들은 “메일의 내용을 보니 더 심각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메일의 주요 내용은 ‘14일은 부족하며, 면담 없이 진행되어 슬프다’와 ‘어도어가 한 행위 아니라 조치할 수 없었다’는 부분이다. 

 

멤버들은 “기간을 맞추려는 성의도 없어 보였다. 개선에는 관심이 없고 거짓말과 변명 뿐이었다. 늘 이런식으로 우리를 대했다”고 불만을 내비치며 “더는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예정대로 전속계약 해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뉴진스가 보낸 내용증명 시정 기한이 마무리되자 마자 어도어도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뉴진스는 “어도어에서 보낸 내용증명 내용 내일 오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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