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5년 만이다.
마침내, 때가 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마침내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무대로 향한다.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2024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5차전서 5-2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WC 티켓 한 장의 주인공이 됐다. 양키스가 WS 오른 건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통산 28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대포가 경기를 지배했다. 이날 양키스는 홈런 두 방으로 웃었다. 첫 홈런은 6회 터졌다. 0-2로 끌려가던 상황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점짜리 동점 홈런을 때려냈다.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10회 1사 1루서 찬스가 찾아왔다. 알렉스 버두고의 땅볼 타구 때 클리블랜드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실책을 저지른 것. 글레이버 토레스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후안 소토는 달랐다. 3점짜리 결승 홈런을 신고,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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