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이 최근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첨단 수술 기법을 공유했다.
2019년 개원한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5년 반 만에 5000건의 수술을 기록하며 국내 병원 중 최고 속도로 압도적인 누적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다빈치 SP 시스템을 국내 두 번째로 도입, 단일공 로봇수술(기존 여러 개가 아닌, 단 하나의 구멍으로 하는 로봇수술) 흐름을 주도했다. 이뿐 아니다. 다발성 자궁근종에서 단일공 근종 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시행하는 등 다수의 최초 기록을 세웠다.
특히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올해 초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하고 지난해 7월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해 현재 이 분야 최다 수술 건수 보유자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이 합쳐 1만례 로봇수술을 달성, 이화의료원의 로봇수술 특화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문혜성 센터장은 산부인과 로봇수술의 대중화, 보편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같은 산부인과 의사로서 자랑스럽다. 이대서울병원은 비뇨의학과,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회복이 빠른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문 센터장은 “개원 5년 반 만에 로봇수술 5000건을 달성한 곳은 국내 병원에서 이례적”이라며 “로봇수술을 열심히 해주신 의료진들과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로봇수술 센터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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