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 셰프가 반전 이력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흑백요리사’에서 활약한 에드워드 리 셰프와 권성준 셰프가 출연했다.
권성준은 이날 이탈리아에서 요리 유학을 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주 6일 근무에 하루 16시간 일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조금 논란이 될 수 있는데”라며 “실제로 1년 반 정도 살았다”고 밝혔다. 유재석 또한 “최소 3년은 계신 줄 알았는데”라며 놀라움을 표하자 권성준은 “대신 콤팩트하게 살았고, 살았던 것 외에도 열정적으로 관심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함께 출연한 에드워드 리는 “방송 후 조금 아깝다. 왜냐하면 미국에 손님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에드워드 리는 “혹시 부자 투자자 알면 소개해달라“고 요청했고, 유재석은 “한국에서 식당을 내려고 하냐”고 물었다. 이에 에드워드 리는 “하나 내면 좋다”고 답했고, 조세호는 “마침 부자 투자자가 여기 계신다”며 유재석을 가리켜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故 신해철 딸 신하연, 아들 신동원 또한 출연했다. 신동원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것에 대해 “아버지 10주기니까 나와 보면 어떨까 했다”고 말했다. 7살에 아버지를 보냈다는 신동원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는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나랑 누나랑 거실에서 인형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울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와 누나가 엄청 우는데 나는 울지 않았다. 죽음이라는 게 뭔지 몰랐다.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것도 있고 죽음이 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아버지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검색해서 알아봤다며 “‘나는 왜 아버지를 인터넷에 검색하면서 알아가야 하는 거지?’라는 억울한 감정이 들더라. 물론 배울 수 있던 것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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