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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Y, ‘완전체 컴백’에 금빛 자신감 “우린 여전히 달라요”(종합)

입력 : 2024-10-15 15:26:43 수정 : 2024-10-15 15: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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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ITZY(있지)가 멤버 리아의 활동 복귀로 5인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다. 앨범명 ‘골드’처럼 있지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 이제 펼쳐진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IZTY의 새 앨범 ‘골드(GOL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채령은 “있지에게 의미 있는 앨범이다. 수록곡도 소중하고 신중하게 골랐다. 선물같은 앨범, 빛나는 앨범이라 생각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9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리아가 약 1년 1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5인조 완전체로 활동을 준비한다는 점만으로도 특별한 의미가 담긴 앨범이다. 리아는 “팬들과 멤버들이 믿고 기다려주셔서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었다.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모습인 만큼 좋은 모습,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와야 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에게도 큰 힘이 되는 완전체 활동이다. 예지는 “다섯 명이 다시 모여서 많은 분들에게 우리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그만큼 곡 선정도 신중했다. 타이틀을 정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골드’는 ‘우리의 세상은 여전히 다르다(Our World is still different)’라는 슬로건을 테마로 찬란히 빛나는 있지의 이야기와 음악을 담았다. 데뷔 이후 첫 더블 타이틀에 도전하는 있지다. 첫 번째 타이틀곡 ‘골드’는 ‘너를 만난 뒤 나의 세상이 완전히 뒤바뀐 순간의 벅찬 감정과 낯선 느낌을 ‘골드’에 빗대어 표헌한 곡이다. ‘이매지너리 프렌드(Imaginary Friend)’는 팝 댄스 곡으로 환상 속에서 나타나 힘이 되어주겠다고 말하는 누군가가 천사인지 악마인지, 혹은 나 자신일지 모호하게 담겨 상상력을 자극한다. 

‘골드’로 거친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매지너리 프렌드’로 예쁘고 선명한 목소리를 전한다. ‘골드’는 있지스러운 곡이다. 대중이 있지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더 새롭고, 더 멋있는 퍼포먼스로 준비했다. 헤드뱅잉이 주요 안무일 정도로 ‘힙’하고 ‘록’적인 분위기가 담겼다. 멤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에너지를 쏟아낸다”고 표현했다.  

‘이매지너리 프렌드’에 대해 멤버들은 “처음 시도하는 색깔으로 ‘듣기 좋은 음악’이다. 있지가 몽환적인 노래를 하면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며 녹음했다”고 답했다. 늑골을 잡고 완급조절 하는 안무조차 ‘골드’와 완벽히 차별화했다. 

누구나 인생에 가장 빛나는 순간들이 존재한다. 앨범명 ‘골드’는 있지의 빛나는 순간도 떠올리게 했다. 유나는 “많은 순간들이 떠오르지만, 그중에서도 믿지(공식 팬 명) 앞에서 다섯 멤버가 함께한 무대가 떠오른다. 다섯 명이 전달하는 음악적 에너지가 전달되는 찬란한 시간이 우리가 가장 빛나는 순간인 것 같다”고 팬사랑을 전했다. 

 

앨범을 준비하며 유나는 데뷔 당시의 초심을 느꼈다고. 그는 “‘달라달라’ 때의 마음가짐을 느꼈다. 완전체로 다섯 명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멤버들 모두 다시 돌아온 마음가짐으로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던 것 같다.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멤버들이 의지가 되어 줬고 믿지가 끊임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여줬다. 이번 앨범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있지의 색깔을 보여주자는 각오를 하고 온 앨범”이라고 의미를 찾았다. 

있지 멤버들은 “우리는 아직도 여전히 다르다”고 이야기 한다.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로 데뷔해 당당한 자아를 노래하기 시작해 빛나는 ‘나’를 주목하는 ‘골드’까지 그들만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류진은 “데뷔 때부터 같은 메시지를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있지가 보내는 메시지에 위안을 얻은 팬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다시 확신을 얻었다. 이어 “이번엔 어떻게 표현해야하나 새로움에 관한 고민이 컸다”며 “‘골드’를 통해서는 ‘우리는 전과 같다, 같은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지난 1월 발표한 ‘본 투 비(BORN TO BE)’가 ‘불맛’이었다면 ‘골드’는 찬란한 ‘금맛’이다. 앨범을 통해 “역시 있지!”라는 평가를 기대한다. 예지는 “우리의 매력을 아직 다 못보여드렸다는 생각이 든다. 갈 길이 아직 멀다”며 “리아가 다시 돌아온 만큼 우리만의 고유한 색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 악물고 준비한 앨범이다. 역대급 퍼포먼스로 더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더블 타이틀을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된 ‘골드’에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 창빈도 수록곡 작업과 피처링을 맡았다. 더블 타이틀곡을 비롯해 다섯 멤버의 목소리로 완성한 파이널 버전까지 총 11곡이 수록됐다.

 

‘골드’의 동명의 타이틀곡 ‘골드’ 뮤직비디오는 음원과 함께 오늘(15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더블 타이틀곡 ‘이매지너리 프렌드’의 뮤직비디오는 오는 28일 공개되며 컴백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에는 신보 발매 기념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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