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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 이순재 갑질 사연으로 시작…첫회부터 사건의 향연

입력 : 2024-09-26 07:47:43 수정 : 2024-09-26 07: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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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 방송화면.

드라마 ‘개소리’가 배우 이순재의 갑질 사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25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에서는 국민 배우 이순재가 자신이 개와 대화할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기상천외한 일들이 펼쳐졌다.

 

방송에는 이순재가 거제도로 도망치듯 떠나올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드러났다. 새파란 후배이자 아이돌 출신 배우 현타(남윤수 분)와 함께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순재는 온갖 잔소리와 무시를 퍼부었고, 결국 현타의 요청으로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 마침 볼일이 급했던 이순재가 현타의 차량에 노상방뇨를 하는 장면이 팬들에게 목격됐고, 두 사람의 불화설과 더불어 ‘진상 배우’로 낙인 찍혔다.

 

거제로 도피한 이순재는 동네를 둘러보던 중 은퇴한 경찰견 소피와 마주쳤고, 자신이 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개와 소통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이 앞으로 펼쳐질 사건들을 해결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첫 회부터 긴장감 넘치는 에피소드도 펼쳐졌다. 이순재를 비롯해 동료 연기자이자 절친 김용건, 작가 예수정, 조명 감독 임채무, 분장 감독 송옥숙까지 시니어 5인방이 함께 파티를 벌이던 중 소피가 위험을 감지한 듯 ‘가스 냄새 난다!’라고 외쳤고, 마침 차단됐던 전기 스위치를 손보러 간 임채무가 두꺼비집을 조작하자마자 온실이 폭발했다.

 

또 카페에 놀러 나온 김용건과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이 크리에이터 쮸미(김아영 분)와 갈등 상황을 빚는 일도 벌어졌다. 일명 ‘모두까기 인형’으로 불리는 쮸미는 카페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김용건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고, 이를 듣다 못한 김용건은 발끈해 쮸미에게 다가가 역정을 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쮸미가 번개탄을 피운 차량 내에서 혼자 사망한 채 발견됐고, 현장을 살핀 소피는 웬 남자가 쮸미를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한 것이라고 이순재에게 결정적 단서를 제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개소리’는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속도감 있게 전개시키는 것은 물론, 다채롭게 연결된 인물 관계를 시원하게 보여주며 재미를 더했다. 앞으로 더욱 쾌감이 느껴지는 스토리를 예감케 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개소리’ 1회는 4.2%의 시청률을 기록, 첫 방송부터 성공적인 신호탄을 터트렸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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