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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시즌 마지막 월드컵서 리드 은메달

입력 : 2022-09-27 10:56:45 수정 : 2022-09-27 13: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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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스타 서채현(19·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올 시즌 마지막 리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채현은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12차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예선과 준결선에서 모두 완등(TOP)했으나 결선에서 완등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40홀드를 기록했다. 얀야 간브렛(슬로베니아)이 완등에 성공,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서채현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에는 여유롭게 등반해서 우승할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손이 미끄러져 너무 아쉬웠다”며 “올해 남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2시즌 리드 세계랭킹 2위를 마크했다. 지난 6월 리드 부문이 시작된 인스부르크 6차 월드컵에서 2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번 자카르타 12차 월드컵까지 총 7차례 출전해 5개의 메달(은메달 3개·동메달 2개)을 획득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서채현은 2019년 IFSC 월드컵 데뷔와 동시에 놀라운 기량으로 리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떨쳤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최종 8위에 올랐다. 2021 IFSC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드 우승을 이루며 최강자의 자리에 앉았다. 올 시즌 볼더링 세계랭킹에서도 10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그렸다. 내년에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20·한국체대)은 이번 12차 월드컵에서 첫 리드 결선에 오르며 6위에 안착, 리드 세계랭킹 15위를 기록했다. 상반기에 종료된 볼더링에서는 세계랭킹 7위를 빚었다.

 

 이도현은 “2019년도 첫 리드 월드컵 이후 3년 만에 리드 시즌을 치르게 됐다. 계속해서 경기 감각을 찾아가며 긴장도 많이 했다”며 “스스로 더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던 정말 뜻깊은 한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성장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서채현과 이도현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오는 10월 전국체전(10월 8~9일)과 서울 잠원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대회(10월 10~16일)에 나선 뒤, 일본 모리오카로 넘어가 콤바인 월드컵(10월 20~22일)에 참가하는 것을 끝으로 2022시즌을 마무리한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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