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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김민정…사격 도쿄올림픽 대표선수 15인 확정

입력 : 2021-05-05 11:07:20 수정 : 2021-05-05 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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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대한사격연맹이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확정한 사격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사격연맹은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올림픽 출전을 획득한 10개 종목을 대상으로 종목별 다섯 차례 도쿄올림픽 선발전을 실시했다. 1~5차 합산 기록 기준 올림픽 출전권(쿼터) 수에 해당하는 총 15명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간판스타인 진종오(42·서울시청)를 비롯해 지난 3월 뉴델리월드컵에서 개인 올림픽 출전 자격을 따낸 남태윤(25·보은군청) 등이 포함됐다.

 

 사격 황제 진종오(금4·은2)는 최초 올림픽 사격 단일 종목 3연패 및 개인전 최다메달을 기록했다. 양궁 김수녕(금4·은1·동1)과 역대 개인 메달 랭킹 공동 1위에 올랐고 전이경과 금메달 4개로 타이기록을 보유 중이다. 국내 하계올림픽 최다 출전(5회)으로 사격 이은철, 핸드볼 오성옥, 오영란, 윤경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도쿄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국내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는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6회)이다.

 

 2019년 세계랭킹 1위로 ‘골든 타깃’을 받았던 김민정(24·KB국민은행)은 주력 종목인 10m 공기권총에서 3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내줬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김장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5m 권총에 선발됐다. 2016 리우올림픽 결선 진출 실패를 딛고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김민정은 2019년 국제사격연맹 최우수선수 초청경기인 월드컵파이널에서 25m 권총 은메달을 챙겼다. 2018년 뮌헨월드컵에서는 번외(MQS)선수로 참가해 해당 종목 비공인 세계기록(종전 594점)을 선보이는 등 국제무대에 강점을 보였다.

 

 1992년 여갑순이 바르셀로나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사격 첫 금메달을 안겨준 여자 10m 공기소총 종목에 1위로 선발된 권은지(19·울진군청)는 도쿄올림픽 선발전 기간 632.7점, 635.3점을 기록해 2번의 한국 신기록(비공인세계신기록 1회 포함)을 수립했다. 25m 속사권총 송종호(31·IBK기업은행), 10m 공기권총의 김보미(23·IBK기업은행), 진종오와 같은 종목인 김모세(23·상무) 등도 승선했다.

 

 진종오 등 8명은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열리는 공기권총, 공기소총 혼성 종목 단체전까지 출전해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사격 출전 선수 15명 중 12명이 첫 올림픽 무대를 밟으며 세대교체를 이뤘다. 총 15개 종목 중 12개 종목에 참가해 도쿄 하늘에 금빛 총성을 울릴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택티컬리스트 제공 / 진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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