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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인생2막’… 체력은 높이고 통증은 지우고

입력 : 2021-01-21 03:04:00 수정 : 2021-02-08 16: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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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젊음은 돈 주고 사지 못한다.’

 

이는 대다수 장년층이 염두에 두는 말이다. 젊은 시절의 튼튼한 체력과 활기는 나이가 들수록 소실된다. 미리 건강한 음식과 식습관으로 체력관리에 나서지만, 해가 갈수록 이같은 노력에도 서서히 기운이 빠지기 시작한다. 

 

이럴 경우 보다 적극적인 관리를 더해볼 수 있다. 줄기세포를 통해 젊음을 다시 ‘재충전’ 가능하다.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고 분화를 촉진해 체력을 증진하고 활력을 부여해 노화시계를 늦춰준다.

조찬호 청담셀의원 대표원장은 “줄기세포를 활용하면 노화된 세포를 깨워 전신 체력증진은 물론 외모개선, 성기능 강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병원은 청셀·활셀·미셀·성셀 등 줄기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안티에이징을 돕고 있다. 이같은 특화 프로그램을 인정받아 서울시 강남구 의료관광 협력기관에도 선정됐다. 줄기세포 항노화 효과에 대해 조찬호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줄기세포 속 사이토카인, 기초체력·면역력 강화

 

정제된 줄기세포는 손상된 세포를 다시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신생 혈관을 형성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만들며, 단백질 합성효과를 높여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렇다보니 줄기세포가 가장 빛을 발하는 분야는 바로 면역력 증진과 기초체력 향상이다. 자신의 줄기세포를 고농축해 링거로 주입하는 줄기세포 정맥주사 ‘청셀 프로그램’으로 이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조 원장에 따르면 줄기세포 속 SDF-1α, PDGF, TGF-β1, VEGF 등 항산화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3월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중증 확진자에게 자신의 줄기세포를 주입, ‘예방을 넘어 치료에서도 긍정적’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줄기세포가 코로나19 환자의 지나친 면역체계 활성화를 막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세포 재생력 높여 연골·근육 강화

 

중장년층에 접어들면 움직임이 예전같지 못하다. ‘활셀’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활기차게 움직이도록 돕는 ‘줄기세포 통증관리 치료’다. 통증 부위에 포도당을 고농도로 주사해 약해진 연부조직을 강화하는 ‘프롤로 치료’와 자가조직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주사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게 핵심이다. 줄기세포는 세포 재생력을 높여 연골·근육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낸다. 

 

 ◆피부노화는 지우고, 청춘 열정은 살리고

 

줄기세포는 미용 목적 치료에도 활용된다. 고농축 줄기세포를 피부에 일정 간격으로 주사하는 ‘미셀’ 프로그램을 적용할 경우, 사이토카인 성분이 활성화되며 피부가 촉촉해지고, 잔주름이 옅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줄기세포를 두피에 주사하는 ‘모셀’은 모발 밀도를 높이고 새로운 모낭이 생기도록 돕는다.

 

줄기세포는 나이가 들며 사라지는 열정도 되살리는 데 일조한다. 누구나 노화로 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성기능이 예전같지 않아진다. 이럴 경우 ‘성셀’ 프로그램을 고려할 수 있다. 남녀 모두 치료받을 수 있다. 각각 음경해면체와 질 내에 줄기세포를 주입,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성 기능 강화를 유도한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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