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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의 진심…안방 뭉클

입력 : 2020-10-20 09:12:12 수정 : 2020-10-20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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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강형욱이 안방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사랑스러운 반려견들의 귀여운 재롱잔치부터 새싹 제자 장도연의 고군분투 그리고 소녀보호자와 입질지뢰견 봄이의 두 번째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셨다. 

 

지난 9월 소개된 18세 소녀보호자와 입질지뢰견 봄이가 재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가슴줄과 목줄을 거부하고 사람의 손길을 극도로 싫어하던 들개 출신 봄이의 야외 산책 훈련을 위하여 강형욱과 다시 만난 것. 

 

강형욱은 목줄 매고 걷기부터 방어소매 터치하기, 초크체인 하기, 물속에서 걷기까지 단계별로 자극을 올리며 봄이가 새로운 환경과 자극에 천천히 적응해 가도록 이끌었다. 거칠게 저항하는 봄이와 강형욱의 질긴 신경전 끝에 봄이는 점차 초크체인을 한 채 보호자와 여유롭게 야외 산책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반려견 훈련사가 꿈인 소녀 보호자에게 자신이 봤던 책 11권을 선물하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넨 강형욱의 모습은 더없는 감동을 일으켰다. 특히 업계의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전하며 좀 더 안정적으로 꿈에 다가설 수 있도록 애견 미용을 먼저 배울 것을 추천하고 그 재능을 유기견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도록 약속한 장면은 보는 이들을 슬프게 했다.

 

이렇듯 ‘개는 훌륭하다’는 보호자와 반려견의 특별한 교감부터 실전 훈련까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고민하며 신선한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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