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던 넥센은 지난 13일까지 21승10패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넥센의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위원은 “현재 넥센을 보면 ‘저 집안은 정말 잘 돌아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면서 “넥센의 최근 경기내용을 부면 경기 후반에 뒤집는 승부가 많아졌다는 것인데 선수들이 이기는 맛을 서서히 알아 간다는 느낌이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이 위원은 “염경엽 감독의 시스템과 선수들의 그것을 따라가려는 의지가 잘 맞물려 들어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위 삼성도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다. 이 위원은 “토종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안 좋다는 불펜도 뚜껑을 열어보니 상대적으로 매우 강하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중심타자 이승엽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승엽이 맞기 시작했다는 것이 팀 타순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로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IA는 초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 위원은 “사실 4연패에 빠질 때만 하더라도 선발진이 좋아 크게 우려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제 송은범 카드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변하는 모습이다. 선두권과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연패를 끊은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는 두산에 대해서는 “마운드 전력에 대한 고민이 많아 항상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경기가 많아 아쉽다. 지난주 SK전에 당한 대역전패의 영향이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롯데에 대해 이 위원은 “이번 주가 중요하다. 상위권 팀들과의 승부를 잘해놓아 주중 하위권 팀들과의 승부 결과에 따라 향후 반등을 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SK에 대해서는 “매경기 마다 기복 있는 모습은 결코 좋은 전력이 아니라는 소리다. 최근 수비 실책 등이 나온다. 한창 좋았을 때 SK 야구의 강점이 무엇이었는지를 돌이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NC에 대해 이 위원은 “일요일(12일) 두산전 대승과 같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희열과 쾌감을 맛봐야 한다. 나성범의 합류로 인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4일간 휴식을 취한 한화를 두고는 “연패 이후 5할 승부를 해주고 있는 것은 분명 변화된 모습이다. 기존 선수들의 좀더 무게 중심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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