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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히딩크 감독 재계약 임박… 몸값 상승할 듯

입력 : 2008-07-24 18:28:39 수정 : 2008-07-24 18: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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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 러시아 4강 진출 영향 커… 지난달 2008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유로 2008)에서 러시아 축구 팀을 4강에 올린 거스 히딩크 감독이 상당한 몸값을 받으면서 당분간 러시아 팀을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24일 일간 이즈베스티야 등이 보도했다.

세르게이 카르포크 러시아 축구협회 부회장은 23일 이들 신문과의 회견에서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축구 발전을 위한 계획안을 제시했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계약 조건이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르포크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프로축구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 보다 더 많은 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1년 연봉은 약 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6년 계약 체결 당시 2년 동안 연간 약 23억 원의 연봉과 인센티브를 받고 성과가 좋을 경우 오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2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그의 계약 기간은 7월14일 끝났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3월 러시아축구협회와 구두로 2010년까지 사령탑을 맡기로 계약 연장에 합의했지만 연봉과 인센티브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공식 계약이 미뤄져 왔다.

히딩크 감독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에서 일하는 것이 즐겁고 지구상 가장 큰 나라인 러시아 축구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10일 안에 재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 유로 2008에서 조국인 네덜란드를 꺾고 20년 만에 러시아팀을 4강에 진출시키면서 구 소련 붕괴 이후 침체된 러시아 축구를 다시 국민 스포츠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모스크바 시내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졌고 신생아의 이름을 `거스'의 러시아식 발음인 `구스'로 짓는 부모까지 생겨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연합>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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