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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토크박스] 33번으로 하나 된 날…박용택 “졸렬택이 없네요”

입력 : 2022-07-03 16:45:00 수정 : 2022-07-03 17: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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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 아무도 ‘졸렬택’을 안 했더라고요.”

 

LG의 영원한 33번 박용택(43)이 은퇴식을 치른다. 박용택은 2020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왔지만 3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날 LG 선수단은 박용택의 은퇴식을 축하하는 의미로 박용택의 등 번호 33번을 달고 뛴다. 이름 대신 박용택이 직접 선정한 별명을 마킹하기도 했다. 박용택은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 ‘졸렬택’을 아무도 안했더라. 특히 롯데전이니깐 더더욱 달았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운을 뗀 뒤 “사실 항상 내 입으로 꺼낸다. 내 방식대로 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용택은 2009년 홍성흔(당시 롯데)과 치열한 경쟁 끝에 타격왕에 오른 바 있다. 다만,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에 출전하지 않아 비난을 샀다. 이후 박용택은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벤치를 지키지 않겠다고 스스로 책망한 바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으로는 “그래도 용암택이라고 해주실 때 가장 좋다”고 웃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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