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말했다 "900안타? 1000안타로 가는 과정일 뿐"

사진=뉴시스

 이정후(24·키움)는 의연했다.

 

 프로야구 키움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2로 미소 지었다. 시리즈 2승1패로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중견수 이정후가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5회 무사 3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개인 통산 900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최연소와 더불어 최소 경기 신기록이다. 23세7개월28일의 나이, 670경기 만에 완성했다. 종전 이승엽의 24세9개월13일은 물론 부친 이종범의 698경기마저 넘어섰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900안타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1000안타를 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페이스를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덤덤히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투수진이 잘 던져준 덕분에 팀도 잘 버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투수진에 고맙다”며 “그만큼 타자들도 찬스 때마다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