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의 지연(31·박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37·kt 위즈)이 이혼 발표 후 본업을 이어가는 모습이 한 주간 화제였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지난 5일 들려왔다.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파경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별거 후 합의, 이혼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황재균 역시 같은 날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각자 예정된 본업 일정이 있었기에 하는 행보마다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지연은 이혼 발표 후 7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열린 티아라 15주년 팬미팅에 참석했다. 지연은 효민, 은정, 큐리와 함께 무대에 올라 티아라의 히트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지만, 팬미팅이 끝날 무렵 마지막 인사를 전하다 끝내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황재균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한창이다. 이혼 소식 후에도 6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8일 3차전, 9일 4차전에 출전했다.
한편 지연과 황재균은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하고, 그해 12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콩달콩한 신혼부부 모습을 보이다 최근 지속적으로 이혼설에 휘말렸다. 지난 6월 부산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두 사람의 이혼설이 언급되며 더욱 화제가 됐다. 특히 황재균은 이혼설에 휘말리는 중에도 새벽까지 이어진 지인들 술자리에서 포착돼 입방아에 올랐다.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각자의 남남으로 갈라서게 됐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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