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선수단장이 패럴림픽 출전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희망찬 앞날을 응원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배동현 선수단장(BDH재단 이사장)은 지난 2023년 2월 27일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에 이어 2024 파리 하계 패럴림픽대회의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조기 선임됐다.
통상적인 관례보다 이른 시기에 선임된 배동현 단장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모든 경기를 후회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선수 중심의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대회 준비부터 참가까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함께 동행하며 물심양면으로 선수단을 지원했다는 것이 선수단 측 설명이다.
가장 먼저 배동현 선수단장은 선수들이 훈련 중인 이천선수촌을 방문해 17개 종목의 선수들을 만나 훈련 현황과 컨디션을 점검했으며 최고급 호텔 뷔페로 선수단의 체력과 영양부터 챙겼다. 선수단의 건강에 이어 배동현 단장은 선수단이 스스로 건강 상태와 컨디션을 체크하고 좋은 음악을 들으며 행복한 환경에서 마인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워치와 링, 무선 이어폰을 선물했다.
대회가 개최된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배 단장은 선수촌의 열악한 환경을 고려해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선수단을 위해 한국에서 제작해 온 어메니티 선물 세트를 선수단 모두에게 지급했다. 대회 기간, 배동현 선수단장은 대한민국 선수가 출전한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관중석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선수의 이름을 외쳐 선수들에게 기세를 불어 넣었다.
또한 배동현 선수단장은 9월 6일 파리 패럴림픽 탁구 TT11등급(지적 장애) 남자 단식 결승전에 출전한 김기태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프랑스 아레나 파리 쉬드를 방문했다. 그리고 배 단장은 관중석에서 김기태 선수의 이름을 수차례 외치고 또 응원했다. 이날 김기태 선수는 대만의 전보옌을 세트 점수3-1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목표인 다섯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7개 모든 종목의 선수와 감독 100명 전원에게 순금 20돈으로 특별 제작한 금메달을 수여한 배동현 선수단장은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과 함께 했던 이 값진 여정들을 평생 간직하며 살아가겠다”며 “2024 파리 패럴림픽은 끝이 났지만 여러분의 밝은 미래는 이제부터 시작이고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 모두의 희망찬 앞날을 응원한다”고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를 마치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金 5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출전해 金 6개, 銀 10개, 銅 14개를 획득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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