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의 둘째 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고(故) 권순욱의 3주기 기일을 맞았다.
권순욱은 2021년 9월 5일 복막암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39세.
앞서 권숙욱은 지난 2020년 투병 사실을 밝혔다. 그는 당시 “예후가 좋지 않은지 현재 기대 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동생 보아는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거 같이 먹어야 해.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라고 권순욱을 응원했다.
하지만 고인은 투병 공개 4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권순욱이 세상을 떠난 뒤 보아는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라며 “이제 안 아픈 곳에서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힘들었던 시간 다 잊고 이젠 고통 없는 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1981년생인 권순욱은 2005년 팝핀현준 ‘사자후’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이후 걸스데이 ‘반짝반짝’, 보아 ‘온리 원’, 마마무 ‘피아노맨’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