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년보다 길고 강한 폭우가 쏟아지는 ‘역대급 장마’가 예고된 가운데, 장마철 전기자전거 관리법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루시(LUCY)’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상 ‘전기자전거 관리’ 및 ‘전기자전거 장마’ 관련 정보량은 전월 대비 각각 46%, 147% 증가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미리 장마철 전기자전거 관리법을 확인하고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배터리나 모터와 같은 전동 장치가 많아 일반 자전거에 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국내 1위 자전거 전문 기업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이용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올바른 장마철 전기자전거 관리법을 공개했다.
▲장마철에는 실내 보관이나 방수 커버 활용
대부분의 전기자전거는 기본적으로 방수 기능을 제공하지만, 장시간 비에 노출되면 모터와 전선 등 습도에 예민한 전자부품에 문제가 생기거나, 나사와 체인 등 철로 된 부품에 녹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비를 맞지 않는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실내 보관이 어려울 경우에는 방수 커버를 활용해 비로부터 자전거를 보호해야 한다.
배터리가 비에 젖었을 경우에는 탈착과 충전에 앞서 물기를 제거하자. 차체에 물기가 있는 상태로 배터리를 탈착하거나 충전을 진행할 경우, 외부의 물기가 충전 및 연결 단자로 흘러 들어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배터리 탈착이나 충전에 앞서 반드시 물기를 꼼꼼히 제거하고 충분한 건조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라이딩 전 브레이크, 등화장치 등 안전 부품 점검은 필수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장마철은 노면이 미끄러워 자전거 주행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브레이크와 헤드라이트 등의 부품은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라이딩에 앞서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다.
주행에 앞서 제동 성능을 점검해 보자. 이전 라이딩에서 비와 함께 튄 이물질이나 유분으로 인해 브레이크 성능이 떨어졌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 등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중성세제로 유분기를 제거하는 것이 브레이크의 마찰력을 높여 제동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등화장치 점검도 필수다. 장마철은 비와 안개로 인해 평소보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만큼 라이딩에 앞서 전조등과 후미등, 사이드 LED 등 각종 등화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딩 후 꼼꼼한 체인 세척과 오일 도포로 ‘완벽 관리’
장마철 라이딩 후 자전거를 바로 보관하게 되면, 빗물과 함께 튄 이물질로 인해 오염은 물론 부품을 부식시킬 수 있다. 특히 주행 중 흘러 들어온 빗물과 이물질은 체인의 소음과 마모도를 증가시켜 주행 성능을 낮추는 원인이 되곤 한다. 따라서 우중 라이딩 후에는 체인의 물기를 잘 닦아내고 이물질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빗물로 인해 체인의 오일이 씻겨 나갔을 경우에는 오일을 추가적으로 도포하는 것이 좋다. 오일은 체인의 마디마다 도포하고 크랭크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체인에 잘 스며들게 한 후 마른 헝겊 등을 통해 오일 잔여물을 제거하면 된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최근 출퇴근부터 배달, 레저 등 다양한 목적으로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장마철 전기자전거 이용 방법에 대한 관심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길고 강한 장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마철 꼼꼼한 전기자전거 점검과 관리를 통해 안전한 라이딩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IP65 등급을 탑재해 생활 방수부터 빗줄기까지 막아주는 뛰어난 방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전국 850여 개 전기자전거 지정 대리점과 250여 개 전기자전거 AS 지정점 운영으로 전국 어디서든 편리하고 쉽게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전문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가 전기자전거를 취급해 안전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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