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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짝꿍’ 신유빈-전지희, 세계선수권서 값진 은메달 수확

입력 : 2023-05-28 09:46:30 수정 : 2023-05-28 13: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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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탁구 신유빈(왼쪽)과 전지희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값진 은메달.

 

세계 랭킹 12위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는 2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왕이디-천멍 조(중국·7위)에 0-3(8-11 7-11 10-12)으로 패배했다.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쑨잉사-왕만위 조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만리장성을 2번 넘진 못했다.

 

한국 여자 탁구가 세계선수권서 여자 복식 결승에 오른 것은 1987년 뉴델리 대회 양영자-현정화 조(우승) 이후 36년 만이다. 여자 개인전 단·복식 통틀어 보면 1993년 예테보리 대회 현정화(우승) 이후 30년 만에 은메달 이상을 따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1게임을 내준 뒤 2게임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상대의 예리한 커트에 고전하며 게임 스코어 0-2까지 몰렸다.

 

3게임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챔피언십 포인트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한국 여자 탁구 역사상 30년 만에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밝은 표정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신유빈은 경기 후 “결과는 아쉽지만 목표로 했던 메달을 따서 기쁘다"면서 "(전지희) 언니와 또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는데, 이번에는 두 팀 중국 선수들 더 분석하고 열심히 언니와 호흡 맞춰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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