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 상대인 콜롬비아가 3월 A매치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일본 원정 A매치 2연전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콜롬비아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28일 오후 7시20분 일본 오사카의 요도코 사쿠라경기장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발탁된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신임 사령탑은 24일 콜롬비아전서 첫 공식경기를 지휘한다.
콜롬비아는 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렸다. 라다멜 팔카오(바예카노),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등이 이름을 올렸다. 팔카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이상 잉글랜드) 등 빅클럽에서 뛴 베테랑 공격수다. A매치 103경기에서 36골을 넣었다.
로드리게스도 마찬가지다. 콜롬비아 최고 스타로 A매치 89경기에서 25골을 기록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에 몸담았다. 현재는 황인범과 올림피아코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산체스 역시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뛰고 있다.
핵심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리버풀)는 무릎 부상 및 수술로 장기간 결장 중이다.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다비드 오스피나(알나스르)도 팔꿈치 부상으로 낙마했다.
한국 대표팀은 콜롬비아와 역대 남자 A대표팀 전적에서 4승2무1패로 앞섰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9년 3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다. 당시 손흥민, 이재성(마인츠)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클린스만 사단은 오는 16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안드레아스 헤이초크(오스트리아) 수석코치, 파올로 스트링가라(이탈리아) 코치, 안드레아스 괴프케(독일)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독일) 피지컬 코치가 16일 입국할 예정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20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처음 소집된다.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 3월 A매치 명단>
▲골키퍼=알바로 몬테로(미요나리오스), 카밀로 바르가스(아틀라스), 데비스 바스케스(AC밀란)
▲수비수 = 알렉시스 페레스(기레순스포르) 카를로스 쿠에스타, 다니엘 무뇨스(이상 헹크)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데이베르 마차도(랑스) 혼 루쿠미(볼로냐) 후안 다비드 모스케라(포틀랜드 팀버스) 호안 모히카(비야레알)
▲미드필더 =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 헤페르손 레르마(본머스)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후니오르) 호르헤 카라스칼(모스크바) 케빈 카스타뇨(아길라스 도라다스) 마테우스 우리베(포르투), 넬손 팔라시오(아틀레티코 나시오날)
▲공격수 = 딜란 보레로(뉴 잉글랜드레볼루션) 디에고 발로예스(타예레스) 라다멜 팔카오(바예카노) 혼 아리아스(플루미넨시) 혼 하데르 두란(애스턴빌라) 호안 카르보네로(라싱클루브) 라파엘 산토스 보레(프랑크푸르트)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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