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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교수 “KBS PD 중 JMS 신도 있어” 발언에…KBS 측 “진상조사 착수”[공식]

입력 : 2023-03-10 09:58:11 수정 : 2023-03-10 11: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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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를 30여년간 추적해 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의 JMS 신도 관련 발언에 KBS가 조사에 착수한다.

 

지난 9일 방송된 KBS1 ‘더 라이브’에 출연한 김도형 교수의 발언이 파장을 낳고 있다. 해당 영상은 방송 직후 온라인 상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 됐다. 누리꾼들은 ‘김 교수의 신변을 보호해야 한다’, ‘KBS PD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KBS는 10일 오전 “9일 밤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KBS1 ‘더 라이브’에 출연해 제기한 JMS 비호 의혹에 대해, KBS는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1 ‘더 라이브’에서 김 교수는 JMS의 위험을 강조하며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멀리 있지 않다. KBS에도 있다. KBS PD가…”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진행자는 “그렇게 단언 하시면 (안 된다)”고 제지했다.

이에 김 교수는 “이름도 말 할 수 있다. 그건 너무 잔인한 것 같아서 말씀 안 드린다. KBS PD도 현직 신도다. 또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도 (JMS 신도다). 그 통역은 현재 외국인 성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거다. 그 언니를 신뢰하고 따라가면 어떻게 되겠냐. 성피해자가 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에서 반 JMS 인물로 크게 목소리를 냈다. 김 교수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JMS 정명석 총재의 과거 성범죄 혐의가 부각되며 공분이 커지고 있다. 정 총재는 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 2018년 만기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후에도 같은 수법을 자행해 지난해 10월 다시 구속기소됐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더 라이브’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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