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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슬램덩크’, 진격의 1위…200만 간다

입력 : 2023-01-29 14:17:17 수정 : 2023-01-29 14: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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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선풍적이다. 기존 팬에게 알고봐도 재미있는 박진감을 선사했고 새로운 마니아층 형성까지 성공했다. ‘슬램덩크’(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가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데 이어 200만 관객까지 바라본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슬램덩크’는 전날 10만9145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2만4457명. 

 

지난 4일 개봉해 한 달이 다 돼간다. 하지만 역주행 흥행 바람이다. 지난 27일, 개봉 23일 만에 첫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이다. 그동안 ‘아바타2’를 비롯해 ‘영웅’ ‘교섭’ ‘유령’ 등 쟁쟁한 작품들이 버티고 있었다. 특히 설 연휴 극장가 왕좌에 올랐던 신작 ‘교섭’(지난 18일 개봉)까지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장기흥행 체제를 단단히 구축했다. 

 

원작의 향수를 자극했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청소년 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해 누적 발행 부수 1억2000만 부를 기록한 전대미문의 작품을 토대로 했다. 당시 국내에서도 ‘빨간머리’, ‘천재’, ‘에어조던’, ‘KFC할아버지’ 등 다양한 유행과 신드롬을 이끌었다. 영화는 원작과 판박이는 아니지만 극장에서 관람하는 묘미가 오히려 뛰어나다. 특히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 및 연출에 참여해 원작의 매력을 살렸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층의 관람 비율도 높아 새로운 마니아층 형성에 성공했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송태섭, 서태웅, 정대만, 강백호, 채치수)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내용.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5위에 등극했다. ‘너의 이름은.’(2016, 379만 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261만 명),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021, 218만 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216만 명)에 이어 5위다. 현재 추세로 보면 충분히 200만 명 돌파가 가능한 수치. 이에 최대 3위까지 넘볼 수 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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