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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불발…도전은 계속 된다

입력 : 2023-01-11 13:47:19 수정 : 2023-01-11 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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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an-wook arrives at the 80th annual Golden Globe Awards at the Beverly Hilton Hotel on Tuesday, Jan. 10, 2023, in Beverly Hills, Calif. (Photo by Jordan Strauss/Invision/AP)

 

골든글로브는 ‘헤어질 결심’을 외면했다. 이로써 한국 콘텐츠 4년 연속 수상은 불발됐다. 하지만 아카데미가 있다. 도전은 계속 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주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소재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 작품상(Best Picture Non-English Language)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불려지지 않았다. 

 

영예는 ‘아르헨티나, 1985’로 돌아갔다. ‘아르헨티나, 1985’는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작품으로 1985년, 아르헨티나 독재 정권에 대항하던 변호사들의 실화를 담았다. 출연진은 배우 히카르두 다린, 히나 마스트로니콜라, 프란시스코 베르틴 등이다.

 

비영어 작품상 부문에는 ‘헤어질 결심’이 ‘클로즈’, ‘서부 전선 이상 없다’,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한 남성의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컷

 

아쉬움 점도 있다. 골든글로브는 최근 한국 및 한국 출신 영화인들과 인연이 깊다. 2020년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을 시작으로 ‘미나리’(정이삭 감독, 2021) ‘오징어게임’(황동혁 감독, 2022)까지 3년 연속 수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도전은 계속 된다. 앞서 해당 작품은 지난해 5월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바 있다. 이번 수상은 불려지지 않았지만 오는 3월 개최하는 아카데미(오스카상) 무대에서 유수의 작품들과 수상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예비후보에 올라 있는 상황. 오는 24일 발표하는 전체 부문 최종 후보에 들어야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12일 열릴 예정.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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