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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 않겠다”…채은성의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

입력 : 2022-11-25 18:44:39 수정 : 2022-11-25 18: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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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은성(32)이 정성껏 쓴 손편지로 정든 LG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프로야구 LG에서 육성선수로 시작해 간판타자로 발돋움한 채은성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샐러리캡 초과를 우려한 LG는 적극적으로 베팅하지 못했고, 결국 채은성은 한화로 이적을 택했다. 지난 22일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36억원, 연봉 44억원, 옵션 10억원 등 최대 90억원의 조건에 사인을 마쳤다.

 

 채은성은 25일 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LG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다음은 채은성의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채은성입니다.

 

 처음으로 LG트윈스라는 팀을 떠나게 되어 갑작스러운 결정에 놀라셨을 팬분들께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생각이 많았습니다. 팀을 떠나는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며칠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입단 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LG트윈스에서의 수많은 추억들이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지고, 좋았던 기억 속에는 항상 팬분들이 함께였던 것 같습니다.

 

 2009년 신고선수 입단 후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포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올해가 선수로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세 자릿수 등 번호를 달고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던 구리야구장에서의 응원부터 2022년 가을야구 마지막 타석에서의 응원까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게 해준 LG트윈스와 제가 어느 자리에 있든 항상 많은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팬분들의 응원을 잊지 않고 새기며 저는 늘 그래온 것처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이제 LG트윈스 채은성으로 인사드릴 수 없지만 야구선수 채은성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채은성 딸 인스타그램

<스포츠월드>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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