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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증 이겨낸 코다, 랭킹 1위 탈환…태극낭자는 3위 밖으로

입력 : 2022-11-15 14:39:02 수정 : 2022-11-15 14: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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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전증을 이겨내고 부활한 넬리 코다(미국)가 여자 골프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코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2주일 만에 1위 자리를 코다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갔고, 코다는 올해 1월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랭킹 1위 타이틀을 얻었다.

 

 코다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서 금메달을 땄다. 투어서도 4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었다. 그러나 지난 2월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입원 치료와 재활 등을 위해 4개월간 필드를 떠나야만 했다. 복귀전은 지난 6월 US여자오픈이었다. 경기 감각을 되찾는 데 중점을 뒀고, 지난 13일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서 정상(14언더파 196타)에 올랐다. 코다는 “그동안 힘든 나날이었다. (혈전증 치료 후 복귀하고) 두 번이나 컷 탈락했지만 낙담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했다”고 말했다.

 

 코다가 다시 1위에 오르는 사이 태극낭자들은 톱3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LPGA 투어 대회서 아무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탓이다. 올해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전인지가 한국 선수의 최근 우승 사례다.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이렇게 오래 우승하지 못한 일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약 8년여만이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내에 한 명도 들지 못한 일도 2017년 3월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2017년 3월 13일 자 순위에서 리디아 고가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위였고 3위는 펑산산(중국)이었다. 당시 한국 선수 최고 순위는 4위 전인지(28)였다.

 

 그나마 고진영이 랭킹 4위다. 고진영은 지난 8월 AIG 여자오픈과 캐나다 퍼시픽오픈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손목 부상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고,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했으나 이틀간 15오버파를 친 뒤 기권했다. 8월부터 출전한 LPGA 투어 4개 대회만 놓고 보면 컷탈락 3회, 기권 1회로 부진했다. 다시 휴식기를 갖고 복귀해서도 아직 샷 감각을 되찾지 못했다. 이번 주 랭킹에서 10위 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 외에 8위 전인지, 9위 김효주 등 3명이 전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상금왕에 오른 박민지는 18위에서 12위로 뛰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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