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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도 “리스펙”…‘쇼미11’, 오늘(21일)부터 새 여정 [TV알리미]

입력 : 2022-10-21 17:10:00 수정 : 2022-10-21 16: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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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쇼 미 더 머니 11(Show Me The Money 11, 이하 쇼미더머니 11)’가 열한 번째 시즌으로 안방의 문을 두드린다. 

 

어느덧 열한 번째 시즌을 맞이한 '쇼미더머니'는 지난 2012년 첫 방송 이후 한국 힙합 대중화의 명맥을 이끌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힙합 서바이벌이다. 시즌11에서는 'THE NEW ONE'이라는 콘셉트로 지금까지 '쇼미'에서 볼 수 없었던, 모두를 압도하는 새로운(NEW) 미션과 볼거리를 선사하며 한국 힙합의 현재를 증명할 단 한 명의(ONE) 래퍼를 찾아 나선다. 킹메이커 프로듀서 군단으로는 릴보이-그루비룸, 박재범-슬롬, 저스디스-알티(R.Tee), 더콰이엇-릴러말즈가 이름을 올렸다.

 

과연 이번 시즌은 어떤 변화 포인트로 '쇼미더머니'의 세계관을 담아냈을까. 오늘(21일)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한 '쇼미더머니11'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제작진으로부터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를 들어볼 수 있었다.

 

▲ "올림픽 같은 기다림, 리스펙트!"..11년 장수 서바이벌, 그 원동력은?

 

프로듀서 박재범은 '쇼미더머니'를 "올림픽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다. 박재범은 "저는 '쇼미더머니'가 '올림픽'처럼 됐다고 본다. 비슷하다고 해도 이 포맷에 어떤 참가자들이 나와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고마우면서도 아쉽다. 왜 다른 프로그램은 없을까 아쉬우면서도 그만큼 '쇼미더머니'에 대해 리스펙트를 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쇼미더머니'가 11년째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쇼미더머니 11' 연출을 맡은 최효진 CP는 "프로듀서 분들께서도 '어떻게 프로그램을 11년 동안이나 할 수 있냐'는 말씀을 주셨는데 '쇼미더머니'는 단순 랩, 힙합을 넘어 시대상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해 동안 이 프로그램을 하며 느낀 점은 그 해의 트렌디함과 그 해의 다양한 연령대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라든지 시대상을 굉장히 잘 반영했기 때문에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관심도가 높은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쇼미더머니' 시리즈 사상 가장 늦게 방영을 시작하는 해이지만, 기다림에 부응할 만한 재미로 찾아오겠다는 게 제작진의 포부다. 최 CP는 "지금까지 선공개 된 예고들을 봤을 때 여타 시즌보다 조회수가 높았다. 방영이 늦어지는 만큼 많이 기다려 주신 것 같아 기대에 열심히 부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면서 "첫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래 활동하신 네임드 래퍼들이라든지 지금 굉장히 인기 있는 래퍼라든지 뉴페이스라 느껴질 만한 신선한 분들의 활약도 많이 있다. 체육관 예선을 굉장히 오랜만에 진행했는데 다양한 연령대의 래퍼들이 참가 신청을 해주셨다. 각각의 연령대가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나 분위기가 제대로 드러나는 시즌이 아닐까 기대가 크다"고 살짝 귀띔했다.

▲'THE NEW ONE' 향한 여정, 제작진이 밝힌 'NEW' 포인트 셋

 

이형진 PD는 "단일 서바이벌 장르로 이렇게 오래한 프로그램이 최초이지 않을까 싶은데, 처음 연출을 맡을 때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오래된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오랫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도 많지만, 이와 동시에 새로움에 대해 계속 갈구하고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다. '쇼미'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떻게 예전부터 시청자 분들이 즐겨주셨던 재미를 가져가면서 어떤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운을 떼며 이번 시즌 세 가지 'NEW' 포인트를 언급했다.

 

국내 힙합신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와 흐름을 제대로 담아내는 것은 시즌11의 가장 중요한 방향성 중 하나였다. 이 PD는 "힙합신에서 어떤 흐름으로 어떤 래퍼들이 부각이 되고 있고 뉴페이스로 떠오르고 있는지, 새로운 'NEW ONE' 래퍼를 찾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고 전하며 두 번째 변화로는 방송적 구성을 꼽았다. 시그니처 미션 외에 다른 미션들을 통해 'NEW ONE'인 래퍼들이 새롭게 성장하는 모습들을 다양하게 담아내고 싶었다는 게 이 PD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힙합'이라는 큰 문화의 부분들들 조금이라도 더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책임감을 갖고 있다. 매스미디어로서'쇼미'가 갖는 영향력을 시청자 분들과 힙합 리스너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여줄 수 있을까 '새로운 느낌을 줘보자'라는 포부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 잘 나가는 MZ세대 핫아이콘 이영지, '쇼미더머니 11'에 도전한 이유?

 

MZ세대 핫아이콘이자 '고등래퍼 3' 우승자 출신 이영지의 등장은 이번 시즌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최효진 CP는 이영지에 대해 "방송적으로는 충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유튜브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본인이 랩에 대해 갖고 있는 의지, 힙합 음악을 향한 애정도가 굉장히 높았다. '쇼미'를 통해 여러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컸고, 여타 참가자들과 다름 없는 한 명의 래퍼로서 이 친구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영지를 심사하는 프로듀서가 누가 될 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첫 방송 당일인 21일 선공개 된 영상에서는 체육관 예선 심사에 등판한 이영지의 모습이 담겨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영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등래퍼 3' 스승인 더 콰이엇 심사만큼은 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바.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더 콰이엇이 눈 앞에 등장하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이와 동시에 이상형으로 꾸준히 언급해 온 박재범도 모습을 드러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첫 방송에서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참가자들이 무반주 랩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 중 화제를 모았던 러블리즈 출신 가수 이수정(베이비 소울)과 엠블랙 출신이자 산다라박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천둥(박천둥)의 도전 결과가 공개된다.

 

천둥과 이수정은 각각 "뒤늦게 힙합이라는 장르에 빠졌는데, 사람들에게 힙합을 하고 있다는 걸 조금 더 빨리 알려드리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랩을 향한 꿈이 컸었는데 제가 추구했던 음악들은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다"고 도전 계기를 밝혔다. 특히 이수정은 러블리즈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리더로서 감내해야 했던 말 못할 속사정 그리고 멤버들과의 인지도 차이에서 생긴 자존감 하락 등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Mnet '쇼미더머니 11'은 10월 21일(금) 밤 11시 첫 방송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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