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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의 모습. 뉴시스

[세계비즈=송정은 기자] 서울 강북 지역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매섭다. 매수 대기자들이 실매물이 나와도 움직이지 않는 관망세가 강해 ‘거래절벽’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1일 기준 8월 1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은 지난주와 같은 0.07% 하락폭을 유지하며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9%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의 해당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북권 중에서도 동북권(노원구, 도봉구, 강북구)과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가파르다.

 

지난 8월 1일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보면 ▲노원구(-0.15%) ▲도봉구(-0.15%) ▲강북구(-0.15%) ▲마포구(-0.13%) ▲서대문구(-0.15%) ▲은평구(-0.16%) 등 서울 강북지역 자치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평균 하락세인 0.07%를 웃돌았다.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가격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전년 대비 19.20% 상승했던 경기도 안양시는 올해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8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인천 연수구의 경우 2021년 아파트 가격 누계 상승률이 21.21%에 달했지만, 올해 아파트 가격 누계는 8월 현재까지 오히려 2.21%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실수요자들의 매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서울지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3.7로 관련 지표 산출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가 200이 넘어간 것은 소득의 50%를 주택 구입 대출을 갚는데 쓴다는 의미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노원구나 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난 5년동안 젊은 수요자들의 ‘영끌’, ‘갭투자’ 등의 집중 타깃이 되면서 가격이 급등했던 지역”이라며 “이처럼 많이 올랐던 지역이 더 많이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전반적으로 부동산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해당 지역 아파트 값은 금리 인상 추세와 맞물리면서 가격이 조정되는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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