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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왜 오수재인가’ 지승현 “작품 선택이유, 서현진과 과거 서사”

입력 : 2022-08-02 10:05:01 수정 : 2022-08-02 10: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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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지승현이 ‘왜 오수재인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승현은 지난 2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TK로펌 후계자이자 악랄한 악행을 일삼는 캐릭터 최주완으로 변신했다. 

 

 탄탄한 연기내공을 바탕으로 극에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한 지승현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악역임에도 불구, 연일 뜨거운 호평을 보냈다. 자만심과 복합적인 내면, 심리의 변화 등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얻은 것.

 

 25일 지승현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던 만큼 끝나는 게 유난히 더 아쉽게 느껴지는 드라마”라며 “사고뭉치 캐릭터라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짠하고 찌질하면서도 긴장감을 주는 캐릭터로 많이들 생각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전나정(황지아)을 죽였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최주완이 마지막 회에서 실제 진범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를 원망하는 장면의 오열 연기가 화제를 모으기도. 지승현은 “아버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반기를 들고 대하는 장면이었다. 10년 전 친구들과 사고를 친 이후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살 수밖에 없었던 주완이의 인생 전체가 부정된 순간”이라며 “8년 전 진심으로 사랑했던 수재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한 회의와 원망, 아버지에게 종속되었던 삶을 부정하고 그 억울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버지 최태국(허준호)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결말은 시청자에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지승현은 “아들 주완이 입장에서는 너무나 허무한 결말이지만 아버지의 자존심과 살아온 행보를 볼 때 저는 살짝 예상했다. 오히려 조금 더 파격적인 장면을 상상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권총자살 같은. 그만큼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을 대변할 수 있는 결말을 상상했다”고 설명한다. 

 

 ‘왜 오수재인가’는 작년 방영한 tvN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 이어 서현진과 두 번째 만남이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땠느냐는 질문에 그는 “너무 좋았다. 서현진과 두 번째 작품인만큼 촬영하는 동안 편하게 호흡할 수 있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짚었다. 이어 “사실 이번 작품을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가 ‘로코퀸’ 서현진 배우와 사랑했던 과거 서사가 있다는 점이다. 기획 단계와 달리 과거 신들이 많이 보여지지 않아 아쉬웠지만 서현진은 워낙 연기를 잘하고 집중력이 뛰어난 배우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만나고 싶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빅웨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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