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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프로암 대회 공동 39위 마무리…“기다려 디오픈”

입력 : 2022-07-06 14:21:51 수정 : 2022-07-06 14: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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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실전 점검을 마쳤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마너 골프클럽에서 열린 자선 이벤트 대회 2022 JP 맥매너스 프로암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앞서 1라운드에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합계 7오버파 151타로 50명 중 공동 39위에 머무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몸 상태를 확인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만족했다. 우즈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에 시선을 뒀다. 올해 150주년을 맞은 디오픈은 골프 성지라 불리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개최된다.

 

 우즈는 약 한 달 반 만에 공식 라운드에 임했다. 교통사고 여파다.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선수 인생의 갈림길에 선 그는 재활 끝에 지난 4월 마스터스서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5월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도 출전했으나 3라운드 종료 후 백기를 들었다. 다리 상태가 온전치 않았다. 프로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지난달 중순 열린 메이저대회 US오픈 출전도 포기했다.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신 JP 맥매너스 프로암과 디오픈에 나설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번 프로암 대회서 카트를 타고 다녔으나 미소를 머금었다.

 

 우즈는 “다리에 힘이 더 붙었다. 카트를 탄 것은 무리할 필요가 없어서였다”고 전했다. 그는 “(디오픈까지) 긴 일주일을 앞두고 있다. 매일 훈련하겠다”며 “다리가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계속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우즈는 “디오픈은 역사적인 대회다. 운 좋게 우승한 적도 있다. 한 번이라도 수준 높은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어렵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JP 맥매너스 프로암 우승은 잰더 쇼플리(미국)가 차지했다.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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