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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의 추억…박인비 “위민스 PGA 챔피언십, 가장 특별해”

입력 : 2022-06-23 13:18:11 수정 : 2022-06-23 13: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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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좋은 기억을 지닌 대회에 출격한다. 박인비(34)가 시즌 첫 승을 조준한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우승상금 135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 가슴 속에 가장 중요하면서도 특별하게 남아있는 대회 중 하나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7승을 거뒀다. 그중 3승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수확한 것이다. 2013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이 대회를 제패했다. 역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단일 메이저대회서 3연패를 달성한 3번째 사례로 영광을 누렸다.

 

 최근에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올해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은 무려 7년 전인 2015년 브리티시 오픈이다. 일반 투어 대회로는 지난해 3월 KIA 클래식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 사이 세계랭킹도 계속해서 떨어졌다. 현재 11위로 10위권 밖까지 밀려났다.

 

 이번 대회서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 박인비는 “2013, 2014,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렇게 훌륭한 대회에서 3연패를 했다는 것 자체가 아직도 내겐 큰 자랑거리다”며 “이번 주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게 돼 기쁘다. 기억에 남는 한 주를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대회 코스를 면밀히 살폈다. 박인비는 “콩그레셔널 골프장은 이번에 처음 경험한다. 듣던 대로 너무 좋은 곳이다. 선수들의 기량을 테스트하는 데 더없이 적합한 경기장이 될 것 같다”고 말한 뒤 “그린이 까다롭고 코스 전장도 긴 편이라 롱클럽을 많이 치게 될 듯하다. 그린 굴곡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린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박인비와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 김세영, 지은희, 박성현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선수들은 2020년 12월 김아림의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7개 연속 무관에 그쳤다. 2009년 브리티시오픈부터 2011년 LPGA 챔피언십까지 침묵한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대회서 사슬을 끊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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