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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상금 60억”…넷플릭스, 진짜 ‘오징어게임’ 개최

입력 : 2022-06-16 10:10:29 수정 : 2022-06-16 1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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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현실판 ‘오징어 게임’ 대회를 개최한다.

 

 넷플릭스는 14일(현지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콘셉트를 차용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Squid Game: The Challenge)’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참가자 456명은 456만 달러(약 60억 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그간 제작된 리얼리티 쇼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이자 역대 최다 참가자 수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온 기존의 게임과 넷플릭스 측이 새롭게 추가한 게임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드라마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달고나, 줄다리기 등 한국 전통 놀이로 이뤄졌다. 넷플릭스의 트위터 공식 계정과 연결된 링크에서 프로그램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21살 이상의 영어 사용 가능자라면 국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참가자들은 최후의 1인이 돼 상금을 들고 걸어 나가려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이기든 지든 모든 선수는 다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전략, 동맹, 배신 등 시험을 겪을 것”이라며 “큰 상금이 걸린 이 경기에서 최악의 운명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징어게임’ 촬영은 2023년 초 영국에서 약 4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전체 촬영 기간 동안 유효한 여권을 소지해야 하고, 지정된 모든 장소를 여행할 수 있어야 한다. 촬영분은 총 10편의 에피소드로 제작된다. 넷플릭스 리얼리티쇼 ‘더 서클’을 만든 스튜디오 램버트와 영국 채널4 다큐멘터리 ‘응급실 24시’를 만든 iTV스튜디오의 더 가든이 공동제작한다. 

 

 넷플릭스의 브랜던 리그 수석부사장은 “‘오징어 게임’의 매혹적인 이야기와 상징적인 이미지는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며 “긴장과 반전으로 가득 찬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에 456명의 실제 경쟁자들이 항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이용해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넷플릭스가 실제 ‘오징어 게임’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을 통해 가입자 회복을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넷플릭스는 1분기 유료 회원이 지난해와 비교해 20만 명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지난해 9월 공개된 뒤 첫 28일(4주)동안 16억 5000만명이 시청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가 됐다. 지난 12일에는 넷플릭스와 황동혁 감독이 시즌2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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