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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크박스] RESET…수베로 감독 “24점, 이미 잊었다.”

입력 : 2022-05-27 17:54:33 수정 : 2022-05-27 17: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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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기억상실, 24점은 이미 잊었다.”

 

조금은 힘든 경기였다. 한화는 지난 26일 대전 두산전서 3-24로 완패했다. 선발로 나선 윤대경이 ⅔이닝 9실점(9자책)하는 등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1점 차나 21점 차나 결국 1패일뿐이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빠르게 털어버리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 역시 마찬가지. 27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에 대해 “그런 경기는 처음이었다”면서도 “24점은 잊었다. 다 털어냈다”고 밝혔다.

 

오히려 긍정적인 대목에 초점을 맞췄다. 24~25일 연거푸 승리를 거두며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수베로 감독은 “점수를 떠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우리가 바라는 야구가 조금씩 나오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경기에서 싸우려는 모습, 근성이 보인다는 점이다. 우리는 리그에서 가장 젊은 팀 아닌가. 때로는 심한 기복을 보일 때도 있지만 과정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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