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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강수연, 56세 나이로 별세…장례는 영화인장

입력 : 2022-05-07 16:45:00 수정 : 2022-05-07 16: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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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강수연이 세상을 떠났다. 

 

7일 영화계에 따르면 고(故) 강수연은 이날 오후 3시경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 영안실에 차려질 예정이며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맡고, 고문은 김지미·박정자·박중훈·손숙·신영균·안성기·이우석·임권택·정지영·정진우·황기성 등 동료 영화인이 맡기로 했다. 발인은 오는 11일이다.

 

4세에 아역배우로 데뷔한 강수연은 우리나라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1987년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1989년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1980~90년대 한국 영화계를 풍미했다. SBS ‘여인천하’(2001) 정난정 역으로 인기를 끌며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연상호 감독)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고인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강수연의 일을 돕고 있는 Aplanet Entertainment는 “강수연 배우는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수술 여부는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배우의 쾌유와 안정을 기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던 터라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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