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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앤크’ 한지은 “이동욱 좋아한 이유? 잘 생겨서”(인터뷰②)

입력 : 2022-02-03 08:24:00 수정 : 2022-02-03 14: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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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은이 ‘배드 앤 크레이지’ 이희겸과 류수열의 로맨스를 되짚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이하 ‘배앤크’)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동욱)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를 만나 겪게 되는 파란만장한 전개를 보여줬다. 극 중 한지은은 열정적인 형사 이희겸으로 분해 물오른 액션으로 카리스마를 담당했다. 24일 스포츠월드와 만난 한지은은 “고생한 만큼 재밌게 봐주신 분들 계셔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①에 이어)

 

전 남친 류수열과의 예측불허 로맨스, K와의 기묘한 삼각관계도 설렘 포인트였다. K는 이희겸에겐 보이지 않는 존재였다. 오직 류수열의 눈에만 보이는 K와 보이지 않는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촬영도 쉽진 않았다. ‘안 보이는 척’ 연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한지은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나도 모르게 쳐다보게 되더라. 위하준 배우가 너무 귀엽게 연기를 해서 나도 모르게 눈이 가더라”고 했다. 첫 장면부터 웃음을 참지 못해 NG가 나기도. 심각한 장면도 웃음꽃이 터질 정도였다. 

 

한지은이 설정한 희겸의 서사도 흥미로웠다. 먼저 희겸이 수열을 좋아한 이유는 ‘잘 생겨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은은 “잘 생겨서 좋아했을 거다. 그런 사람인 줄도 모르고. 반면 수열은 희겸이의 배경을 보고 만나기 시작했을 것 같다”고 짐작했다. 

 

“희겸이는 수열이 어떤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수열이라서 좋아했을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수열의 비열한 모습들이 보였겠지만, 그조차 안아줬을 거고요. 결국엔 배신감을 느끼고 헤어졌을 거라 설정했어요. 사실 배신감도 크지만, 애증이 클 거예요. 그런 수열을 좋아했던 자신도 원망스럽고, 그럼에도 좋은 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달라지는 모습도 처음엔 곱게 보이진 않았을 거예요.(웃음) 헷갈리면서도 싫지 않은 느낌? 서로 좋아하던 시절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거부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어른 키스신’으로 화제가 된 이희겸과 류수열의 키스신 비화도 전했다. 대본상에는 가볍고 장난스러운 장면이었다고. “만났던 연인이 둘만 있는 장소에서 마음이 풀린 상황이었다. 감독님께서 더 딥할 것 같다고 의견을 내셨다”며 “본능적으로 편한 사이다. 장난스럽게 할 것 같지 않다는 조언에 이런저런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촬영할 땐 그런 분위기까지 나올 줄 몰랐는데 방송을 보고 나도 놀랐다”고 했다. 

 

전 연인으로 설정된 류수열과 이희겸의 서사가 뚜렷이 드러나진 않았다. “둘의 키스신이 갑작스러워 보이지 않으려면 서로의 관계성을 계속 쌓아하가야 할 것 같다”는 이동욱의 조언도 두 인물의 서사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다. 

 

밤마다 꽃을 선물하고 편지를 쓰는 등 류수열과 K의 감성은 확연히 달랐다. 곁에서 그를 지켜보는 희겸의 혼란도 가중됐고, 수열은 끝내 자신의 이중인격을 고백하고 말았다. 한지은은 “다른 자아가 있을 거란 힌트가 있었지만, 희겸이 믿지 않았었다. 당연히 혼란스럽고 배신감도 컸을 것 같다. 헤어졌어도 잘 지내왔다고 생각했을 텐데 끝까지 숨겼단 사실에 배신감을 느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럼에도 희겸은 치료감호소에 입원한 류수열을 찾아간다. 이와 관련해서는 “그 사람을 이해했을 것 같다. 쌓아온 정이 많아서 누구보다 수열 옆에 있어 주고 싶었을 거다. 예전엔 남녀의 관계였다면, 이젠 인간적으로 챙겨주고 위로해주지 않았을까”라고 인물을 이해했다.(인터뷰③에서 계속)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시크릿이엔티 제공 

<스포츠월드>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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