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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프로농구(WKBL) 국민은행이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국민은행은 2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와의 ‘삼성생명 2021∼2022 WKBL’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4-66(10-15 20-18 19-23 25-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국민은행은 13연승을 구가하며 2018∼2019시즌 2018년 12월 24일부터 2019년 2월 11일까지 달성한 구단 최다 연승(13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또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1승, 매직 넘버 1을 만들었다. 오는 22일 삼성생명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잔여 결과와 상관 없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게 된다.

 

 역시 에이스 박지수의 활약이 빛났다. 박지수는 총 36분 29초를 소화하며 31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111번째 더블더블로 역대 더블더블 최다 달성 2위가 된 박지수다.

 

 대기록들을 달성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경기는 BNK가 리드했다. 연패에 빠진 BNK는 속도를 앞세워 국민은행을 공략했다. 박지수에게 공이 가는 것을 막으면서 외곽으로 시선을 분산시켰다. 강이슬이 버티는 외곽에서의 화력을 줄이기 위해 수비도 전략적으로 펼쳤다. 그 결과 국민은행은 1, 2쿼터까지 3점슛을 1개도 하지 못했다. 턴오버도 무려 8개나 하면서 상대에게 끌려갔다. 3쿼터까지 이 기세는 계속됐다.

 

 BNK가 연패를 끊는 듯했으나 국민은행은 국민은행이었다. 강이슬, 최희진이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최초로 국가대표팀 부름을 받은 허예은이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이어 박지수, 강이슬이 재차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탄 국민은행은 8점 차까지 거리를 벌리면서 13연승을 구가했다.

 

 국민은행이 대역전극으로 매직 넘버 1을 만드는 사이, BNK는 3연패에 빠졌다. 반복되는 4쿼터 체력, 집중력 부족 문제로 승리를 잊었다. 봄 농구 기회가 주어지는 4위 진입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분위기를 다잡아야 할 BNK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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