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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부상이라니, 대표팀도 토트넘도 운다

입력 : 2022-01-19 20:41:00 수정 : 2022-01-20 13: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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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벼락.’

 

 존재감이 짙은 만큼 빈자리가 유독 아쉽다. 손흥민(30)의 장기결장에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도 울상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을 한 달간 잃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의 2021∼2022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에서 다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핵심 자원을 잃은 토트넘은 2차전에서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했고 중도 탈락했다.

 

 토트넘은 아쉬움은 뒤로한 채 다시 시즌 완주를 꾀했다. 당시 현지 언론 및 콘테 감독은 약 2주 정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내다봤다. 벤투호도 손흥민의 부상 공백을 길게 보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27일), 8차전 시리아전(2월 1일)에 나설 해외파 6인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제외됐다. KFA는 ‘보류’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현재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부상 회복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본 뒤 최종적으로 발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상 상황이 심각하지 않기에 빠르게 회복한다면 합류시키겠다는 의미였다. 뛰어난 자기 관리로 부상에서 빠르게 복귀했던 손흥민이었기에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예상과 달리 부상 상태는 가볍지 않았다. 최소 한 달은 결장할 전망이다.

 

 토트넘, 벤투호 모두 날벼락이다. 토트넘은 2021∼2022 EPL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리그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의 압도적인 행보로 일찌감치 무산됐으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진입을 꾀한다. 오는 24일 상위권을 놓고 싸우는 첼시전에는 최정예로 뛰어야 한다. 하지만 또 손흥민이 없어 카라바오컵의 연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벤투호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7, 8차전에서 연승을 거둔다면 타 구장 상황에 따라 조기에 본선행을 확정할 수도 있다. 손흥민이 있다면 보다 쉽게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손흥민 소집이 어려워지면서 벤투 감독은 플랜B로 역경을 이겨내야 할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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