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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하 송 “목숨 걸고 싸우겠다”

입력 : 2022-01-17 11:32:54 수정 : 2022-01-17 13: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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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가 시골 똥개 잡으러 가는데 무슨 준비운동이 필요하나”라던 자신감은 여전하다. 로드FC 데뷔전을 이틀 앞두고도 불안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우치하 송(25·아카츠키/딥앤하이)은 “이번 겨울은 감기 걱정도 안 했다. 감량도 필요 없어서 컨디션도 좋다”고 웃었다.

 

 우치하 송은 오는 18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ARC 007)’ 메인이벤트에서 설영호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우치하 송은 격투 서바이벌 프로그램 ‘파이트클럽’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만화 <나루토>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처음 화제에 올랐고, 뛰어난 격투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치하 송은 19세부터 MMA를 시작했다. 언행이 가벼워 보여도 격투 실력은 탄탄하다는 의미다. ‘파이트클럽’에서도 출중한 기본기를 과시했다.

 

 대진이 확정된 이후 운동에만 매진한 우치하 송은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자신하고 있다. 감량도 큰 폭으로 필요하지 않았고, 운동도 큰 틀에서 변하지 않아 준비가 용이했기 때문이다. 우치하 송은 “상대가 누구든 긴장, 걱정, 부담은 없다. 파이터로서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가슴이 설레고 좋다”며 “딱히 노력은 하지 않았지만 나의 MMA 실력은 파이트클럽 때보다 더 높아졌다. 앞으로 나와 싸울 상대들은 목숨 걸고 싸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맞대결 상대 설영호 역시 같은 프로그램 출신이다. 자유분방한 성격과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으로 주목을 받았고, 히피처럼 긴 머리를 흩날리는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다. 3연승을 거두면서 로드FC로 합류한 만큼 우치하 송도 방심할 수는 없는 상대다. 우치하 송은 “아마 (설)영호 형은 나를 KO 시키려고 달려들 것”이라며 “나도 마찬가지다. 이번 경기는 ‘판정 가면 진다’는 생각으로 싸우려고 한다. 나도 KO를 노리고 상대도 KO를 노리면 아주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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