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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은퇴’ 유도 안창림 “좋은 지도자 되겠다”

입력 : 2021-12-06 13:02:48 수정 : 2021-12-06 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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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지난여름, 2020 도쿄올림픽서 감동을 선사했다.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대신 새 도전을 외쳤다.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스타 안창림(27)이 “국가대표서 은퇴한다.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안창림은 최근 소속팀 필룩스 유도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 구단은 재고를 요청했으나 결심은 달라지지 않았다. 안창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를 끝으로 국가대표서 은퇴한다. 팀과 스폰서, 지도자 선생님들과 친구, 선후배, 팬분들을 비롯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제는 나 자신만의 운동 능력 향상보다는 가족, 건강, 행복을 우선순위로 두고 살아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행보에 관한 윤곽도 잡았다. 안창림은 “지도자로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육성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 앞으로도 게으름을 버리고 절제와 규율이 있는 삶을 통해 좋은 사람, 그리고 좋은 지도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 선수로는 은퇴하지만 지속해서 전 세계 유도계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재일동포 3세인 안창림은 쓰쿠바대 2학년이던 2013년 전일본대학유도선수권를 제패하며 이름을 떨쳤다.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2014년 2월 용인대로 편입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꾸준히 기량을 뽐냈다. 올해 8월 초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73㎏에서는 투혼을 발휘해 동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했다. 이제 제2의 인생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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