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인터뷰] ‘주장’ 김도혁이 바라는 2022시즌 인천의 모습

입력 : 2021-12-06 12:08:00 수정 : 2021-12-05 17:30:0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주장’ 김도혁(29)이 2022시즌에는 더 발전한 인천을 예고했다.

 

 김도혁은 5일 스포츠월드와의 유선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10개의 공격포인트를 다짐했는데 반 정도밖에 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아쉽다. 그래도 팬분들께서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잔류했다. 나름 만족한다”고 말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B(하위 스플릿)는 지난 4일 시즌을 마쳤다. 파이널B 소속 6개 팀이 일제히 38라운드를 치렀다. 인천은 강등이 확정된 광주FC 원정으로 최종 라운드를 소화했다. 1-1 무승부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최종 8위를 받아들었다.

 

 인천은 ‘잔류왕’으로 통한다. 시즌 중후반까지 부진하다 막바지에 승점을 쌓아 극적으로 K리그1에 살아남아 왔다. 올해는 일찍 잔류를 확정해 보다 편하게 최종전에 임했다. 만족할 수는 없다. 인천은 시즌 초중반 리그 4위에도 올랐다. 중반부터 부진해 파이널B에 머물며 시즌을 마쳤다.

 

 김도혁은 어떻게 봤을까. 그는 “인천에 있으면서 처음으로 편하게 연말을 보내는 것 같다. 적응이 안 되기도 하지만 항상 이런 기분을 느꼈으면 한다”며 “파이널A나 ACL을 노리는 것이 당연하지만 냉정하게 그 위치에 갈 수 있을 만큼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대비) 성적에 개인적으로는 만족지만 내 활약은 아니다. 10월까지 7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그때 부진해 파이널B가 결정됐다”며 “선수들의 허탈감이 컸다”고 되돌아봤다.

 

 인천은 2020시즌과 2021시즌을 비교했을 때 베테랑들을 몇몇 영입했을 뿐 전력상 큰 변화가 없었다. 수원FC의 경우 시민구단답지 않은 투자와 영입으로 몸집을 불렸고 승격 후 파이널A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인천도 충분한 투자와 적절한 보강이 이뤄진다면 2022시즌 파이널A가 가능하다. 다행히 내년 5월 인천 클럽하우스가 완공되는 등 보다 나은 환경에서 시즌을 치를 수 있다.

 

 김도혁은 “적절한 투자, 그리고 위드코로나가 이어져 팬분들이 경기장에 계신다면 올해보다 더 나은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다”며 “나부터 의지가 다르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감독님도 더 노력하신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때문에 2022시즌은 일찍 시작한다. 그래서 5주 휴가 후 5주간의 동계훈련으로 새 시즌을 맞는다. 휴식, 준비 기간이 짧다. 이에 감독님은 휴가 동안 기초체력을 만들 수 있는 개인 프로그램을 짜주셨다. 준비부터 남다른 2022시즌이다. 다음 시즌은 더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