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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강민혁, 父 식당 폐업에 “도움이 못 돼 죄송…엄청 슬퍼”

입력 : 2021-12-02 16:29:12 수정 : 2021-12-02 16: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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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멤버 겸 배우 강민혁이 아버지가 운영하던 식당의 폐업 소식을 전했다.

 

강민혁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3년도. 제가 3살 때 섞어 찌개와 철판 볶음밥으로 처음 가게를 차리시며 21년 11월까지 이 자리를 지키신 아버지가 이제 일을 그만두시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민혁은 “연습생 때 배가 고플 때면 다 같이 아버지 가게에서 밥을 먹던 때도 있었고, 아버지를 도와드리기도 하고 가게를 하면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도 보고 자식들 키우시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이곳에서 벌어다 주셨는데 폐업을 한다니 엄청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어떤 기분일지 여쭈어 묻지도 못하겠다. 거의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상호는 몇 번 바뀌었지만, 저희 아버지 가게를 찾아주신 모든 손님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제가 방송을 시작하고 아버지 가게를 아시고 찾아와주신 팬분들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앞으로 아버지 가게는 문을 닫는다. 찾아주셨던 귀한 발걸음 더 따뜻한 곳으로 옮기시길 바라며 인사드린다. 아버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모로 도움이 못되어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아버지”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아버지와 함께 가게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강민혁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팬들은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팬들한테도 참 추억이 많고 의미 있던 곳”, “두 분 다 건강하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씨엔블루는 지난 10월 20일 아홉 번째 미니앨범 ‘WANTED’를 발매했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강민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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