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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 복귀 시즌 ‘맹활약’을 명 받았습니다

입력 : 2021-12-01 13:09:36 수정 : 2021-12-01 15: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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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시즌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복귀하자마자 공격에서 펄펄 날고 있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서재덕(32)이 팀의 상승세를 이끈다.

 

 서재덕은 한국전력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8~2019시즌 종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지난 6월 말 전역했다. 눈에 띄게 불어난 체중을 석 달 만에 약 25㎏ 감량했다. 근육도 같이 빠져 몸을 만드는 데 고생했지만 차분히 재정비했다. 지난 8월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서 실전 감각을 되찾았다.

 

 개막 후 맹활약하고 있다. 총 11경기서 142득점을 쌓았다. 공격점유율 20.17%를 소화했다. 공격성공률은 57.73%로 리그 공격종합 부문 1위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득점력이 좋아졌다. 1라운드 6경기서 78득점, 공격성공률 52.21%를 올린 데 이어 2라운드 5경기서 64득점, 공격성공률 65.43%로 빛을 발했다.

 

 덕분에 팀도 순항 중이다. 한국전력은 최근 네 시즌 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7~20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각각 5위, 7위, 7위, 5위에 머물렀다. 이번엔 다르다. 1일 현재 승점 20점(7승4패)으로 1위다. 지난달 30일 대한항공과의 일전서 세트스코어 0-2로 밀리다 3-2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서재덕이 팀 내 최다인 19득점에 공격성공률 79.17%로 앞장선 결과다.

 

 복귀 첫 시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 리시브 수치는 다소 저조하다. 점유율 35.82%를 맡아 효율 26.40%에 머물렀다. 총 리시브 시도 250개, 정확 93개, 실패 27개를 기록했다. 2011~2012시즌 데뷔한 서재덕의 리시브 효율은 47% 밑으로 떨어져 본 적 없다. 올 시즌 이례적으로 고전 중이다. 서재덕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공격은 물론 서브(세트당 0.359개), 블로킹(세트당 0.410개), 디그(세트당 1.795개)서 예년보다 좋은 성적으로 만회했다.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로 팀 사기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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