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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썬 ‘갑질 논란’ 해명에도 폭로자는 반박…진실공방 계속

입력 : 2021-11-21 15:31:26 수정 : 2021-11-22 10: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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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에 휘말린 댄서 제트썬이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폭로자 A씨가 재반박에 나섰다.

 

A씨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트썬의 해명 글을 읽고 다시 글을 적는다. 솔직히 진심으로 저에게 사과를 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고 사실이 아니라고 하며 올린 내용들도 의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생활하면서 한 달간 쓸 예산, 숙소, 수업 등등에 관한 계획이었지 그 대화 내용 중 결코 그분이 통역, 예약 등의 일을 맡고 제가 가사일 전체를 맡기로 한 적은 없었다”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사실이라면 제가 그분 속옷 빨래까지 하는 걸 알고도 함께 가겠다고 했을까. 싫은 티를 안 내서 괜찮은 줄 알았다는 점은 할 말이 없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제트썬이 “머리카락을 강제로 자른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부분에 대해 “나도 강제로 잘렸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당연히 싫다는데 강제로 붙잡혀서 머리를 잘린 게 아니라는 뜻”이라며 “그날 짐을 풀고 심심해하던 차에 오늘 ‘머리 자르자’고 한 점(이미 한국에서부터 머리가 지저분하다 잘라주겠다고 함), 내 머리를 자르고 ‘망한 것 같다’고 웃으면서 사진을 찍은 점(원글에 첨부한 사진), 눈물 참느라 안 좋은 내 표정을 보고 한국에 있는 팀 멤버들에게 단체카톡 전화로 ‘내가 머리 잘라줬는데 표정 안 좋다’며 뭐라고 한 점. 이 중에 거짓이 있느냐”라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제트썬의 마사지 강요, 화장실 사용, 돌고래 수영 체험비 마련, 생활비 관리에 대한 해명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A씨는 “스우파가 끝난 시점에서 글을 올린 것은 방송 중 나로 인해 다른 사람까지 피해 입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업으로 하고 있진 않지만, 여전히 춤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댄서가 대중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신상도 공개될 것을 각오하고 꺼내기 싫은 기억 들춰내면서 올렸던 이유는 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싶고 매체에서 그만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제트썬과 단둘이 2018년 1월부터 한 달간 자메이카로 춤을 배우러 떠났을 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제트썬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제관계이기 때문에 불만이 있더라도 다 말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저는 선생이기 때문에 하기 싫은 말이라도 해야 하는 입장이고 그 친구는 듣기 싫어도 들어야 했을 거다. 하지만 저는 그 친구에게 강압적으로 대하거나 욕을 하거나 이유 없이 혼내지 않았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제트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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