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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해밍턴·윌벤져스 父子, ‘슈돌’ 4년만 하차…어떤 변화 올까 [이슈]

입력 : 2021-11-21 13:17:37 수정 : 2021-11-21 19: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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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 윌리엄, 벤틀리 형제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 

 

 샘해밍턴과 윌리엄과 벤틀리(이하 윌벤져스) 형제는 지난 19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지난 2017년 ‘슈돌’ 합류 후 약 4년 만의 하차 결정이다. 

 

 2016년 ‘슈돌’에 처음 출연한 샘 해밍턴 가족은 이듬해 고정 멤버로 발탁됐다. 이후 시청자는 윌리엄과 벤틀리의 성장을 지켜봤다. ‘슈퍼맨’ 샘 해밍턴과 윌리엄의 귀여운 성장기를, 그리고 벤틀리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랜선 육아’를 함께했다. 

 

 아빠를 닮아 나날이 월등해지는 윌리엄의 예능감과 더불어 벤틀리의 장난기 넘치는 일상이 시청자에게 힐링을 가져다줬다. 가끔은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시선으로 본 세상이 놀라움을 안기기도. 샘 해밍턴은 친구 같은 아빠로 형제의 자유로운 일상을 함께했고, 가끔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훈육법으로 가르침을 주기도 했다.

 샘 해밍턴은 2005년 개그콘서트 KBS 특채 코미디언으로 한국 방송 생활을 시작해 ‘외국인 코미디언 1호’의 타이틀을 달고 종횡무진 활약했다. 아버지가 된 샘 해밍턴은 ‘슈돌’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두 아들을 향한 대중의 관심에 힘입어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으며 ‘슈돌’ 인기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18년 KBS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샘 해밍턴 가족은, 2019년 ‘슈돌’로 KBS 연예대상 영예의 대상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시청자가 직접 뽑은 프로그램 1위에도 ‘슈돌’의 이름이 올랐고, 아이들은 그 해의 ‘베스트 아이콘상’의 주인공이 됐다.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MBC ‘진짜 사나이’,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E채널 ‘탑골 랩소디’, KBS2 ‘트롯 전국체전’등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도 이어왔다. 

 

 샘 해밍턴은 1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써 ‘슈돌’ 시청자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그는 “그동안 너무 감사하다. 말로 표현하기 부족하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시작이 있으면 늘 끝이 온다. 아쉽지만 떠나야 하는 시기가 됐다”며 “여러분의 많은 사랑 덕분에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한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의 하차로 ‘슈돌’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슈돌’에는 방송인 사유리의 아들 젠, 축구 선수 박주호의 나은·건후·진우 남매가 고정 출연하고 있는 가운데 가수 양지은의 의진·의연 남매, 가수 박현빈의 박하준·하연 남매, 전 야구 선수 김태균의 효린·하린 자매 등이 ‘슈퍼맨’ 아빠와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또 최근 ‘슈돌’의 대표 가족인 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 대한·민국·만세 형제가 반가운 근황을 전했고,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나 장윤정-도경완의 도연우·하영 남매의 근황도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슈돌’은 지난 2013년부터 약 8년여간 이어져 온 KBS2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슈돌’의 대표 가족이자 ‘슈돌’ 역대 최장기간 출연자인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의 하차가 ‘슈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KBS2, 샘 해밍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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