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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와 감자탕’ 김민재, 배우로서 목표는? (ft.진무학) [인터뷰]

입력 : 2021-11-20 17:01:33 수정 : 2021-11-20 17: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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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재가 ‘달리와 감자탕’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무(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 미술관을 배경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캐릭터들의 성장, 전혀 다른 두 인물의 달달한 로맨스로 마니아층의 호평을 받았다. 시청률은 첫 회 4.4%로 출발해 마지막 회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민재는 극 중 조그만 감자탕집에서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한 기업 돈돈 F&B의 차남 진무학 역으로 열연했다. 무지, 무식, 무학 ‘3무(無)의 소유자’이지만, 장사수단과 돈 냄새 맡는 감각은 기가 막힌 인물을 연기했다.

 

김민재는 종영 다음 날인 12일 인터뷰에서 종영 소감부터 차기작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종영 소감으로 “‘달리와 감자탕’을 찍으면서 너무 재밌었다. 막방을 보면서 마음이 뭉클했다. 너무 좋았지만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느낌도 들었다. 지금도 사실 끝난게 너무 아쉬운 마음이다”고 전했다.

 

진무학 캐릭터로 첫 코미디 도전에 나선 김민재는 “진무학과 사실 1%도 안 닮았다. 그런데 하다 보니까 진무학이라는 인물이 제 안에 생긴 느낌이 든다”며 “이제 말투도 잘 안 돌아온다. 그런 인간으로 변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입바른 말을 하는 그런 사람들보다 거칠고 투박해보일 수 있지만 누구보다 속 깊고 깨끗한 인물이라 좋았던 거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또 시청자가 어떻게 봐주시는지 잘 찾아보는 김민재는 가장 기억나는 반응으로 “해파리, 진자기 등 다양한 별명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어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인데 대리 수치를 느끼게 한다. 그런데도 설렘을 안겨준다’는 반응이 아주 좋았다. 제가 정확히 표현한 그대로를 봐주신 느낌이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재는 달리 역의 박규영과 ‘달무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 영화 ‘레슬링’에서 이미 한 번 만난 적 있는 박규영과 호흡을 맞추면서 “박규영 씨와 조심스럽게 배려하면서 합을 잘 맞춰서 했다. 대화를 많이 나눴다”면서 “(박규영과) 함께 한 모든 신이 기억에 남지만, 첫 키스신 ‘이것도 실수입니까’라는 대사가 가장에 기억에 남는다. 감정선을 연결하는 데 힘든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21년을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그는 “올 한해를 ‘달리와 감자탕’과 함께 했다. ‘이 작품을 만나서 너무 재밌었던 거 같다. 충분히 1년을 잘 채운 느낌”이라며 “액션, 누아르 등 장르물에 도전해보고 싶다. 더 재밌는 작품으로 찾아오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러면서 “20대 때는 최대한 다양한 작품과 배역에 도전하고, 30대에는 좋은 말을 내뱉을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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