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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하트 세리머니하게 만든 건 누구? 바로 “팬 여러분”

입력 : 2021-11-12 08:28:00 수정 : 2021-11-12 09: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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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기면서 좋은 결과 가져와...”

 

 ‘황소’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남다른 팬사랑을 자랑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리미트(UAE)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렸다. UAE전 경기 종료 후 조 1위 이란이 레바논과 2-1 역전승을 거두며 순위는 그대로 조 2위를 유지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황희찬. 황희찬은 전반 35분 황인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한국에 승점 3을 선물했다. 지난 10월 A매치 당시 정확한 영점을 자랑하지 못했던 황희찬은 11월 A매치에선 웃었다.

 

 황희찬은 페널티킥 당시의 비화를 공개했다. 벤투 감독은 따로 정해놓은 페널티킥 키커가 없다고 밝혔다. 그럼 일반적으로 손흥민(29·토트넘)이 찰 터. 예상과 달리 황희찬이 찼다.

 

 황희찬은 “(감독님 말씀처럼)따로 키커를 정해놓진 않았다. 많은 팬분들께 골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손)흥민이 형이 양보해줬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득점 후에는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상대는 누구였을까. 여자친구는 아니었다. 황희찬은 “팬분들과 호흡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96년생 친구들과 이야기를 했었다. 골을 넣으면 같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했었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질 않았다. 그래서 급하게 하트세리머니로 정해 했다”며 “팬분들과 즐기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제 벤투호는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17일 자정에 이라크와 6차전을 벌인다. 황희찬은 “다음 경기를 이기면 더 좋은 위치로 갈 수 있다. 우리에게 너무나 좋은 기회다. 오늘 경기가 힘들었는데 회복을 잘 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필승을 정조준했다.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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